-
목차
서론 (Low-Chlorine Epoxy 수지가 필요한 이유)
전자기기 내부에 사용되는 소재는 단순히 외형을 완성하는 역할만 하지 않습니다.
그 소재가 가진 화학적 성분 하나하나가 제품의 수명, 성능, 안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 중에서도 전자 산업에서 가장 민감하게 다뤄지는 원소가 바로 **‘염소(Chlorine, Cl)’**입니다.‘염소가 왜 문제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반도체, PCB, 고속 통신장비처럼 전류가 흐르는 회로와 금속 부품이 밀집된 제품에서는 염소가 미세하게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부식, 단락, 누전, 심지어 폭발적 고장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에폭시 수지에 포함된 염소 함유량이 왜 문제가 되는지,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Low-Chlorine Epoxy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전자소재 산업에 종사하거나 관련 협업을 고려 중인 분이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핵심 정보입니다.
1. 염소(Cl)가 전자기기에 미치는 화학적 영향
염소는 자연계에서도 흔히 존재하는 할로겐 원소로, 그 자체로는 독성도 강하지 않고 다양한 화학물에 사용됩니다.
하지만 **전자기기 내부에서만큼은 ‘매우 위험한 불순물’**로 간주됩니다.왜 그런가요?
전자기기 내부는 전류가 흐르고, 고온 상태로 작동하며, 금속 부품이 매우 정밀하게 배치된 공간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염소는 다음과 같은 문제를 유발합니다:
① 전기화학적 금속 부식 (Electrochemical Migration)
- 염소 이온(Cl⁻)이 수분과 결합해 전해질(전기 전도체)로 작용
- 미세 금속 패턴 위에서 전류 경로 외의 방향으로 도전성 물질을 형성
- 결과: 미세 회로 간 쇼트(short), 누전 발생
② 절연 파괴 (Insulation Breakdown)
- 염소는 수지의 전기절연 특성을 급격히 저하시킴
- 특히 고온·고습 환경에서 더 빠르게 절연성을 파괴
- 결과: 제품이 정상적으로 동작해도, 내부에서 잠재적 고장 요인 누적
③ 패턴 부식 및 접착력 저하
- 염소는 금속과 반응해 CuCl, AgCl, SnCl 등의 부식 생성물을 만들며, 이들은 수분을 끌어당기고 부식의 확산을 가속화함
- 결과: 회로 패턴 무결성 손상 + 접착력 감소
④ 수명 단축 및 예측 불가능한 고장
- 위 현상들이 누적되면, 기기 수명이 단축되고, 고장이 발생하더라도 외부에서는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움
👉 즉, 초기 불량이 아닌 ‘지연된 고장(Latent Failure)’의 핵심 원인 중 하나가 염소입니다.
2. 어느 정도의 염소 함유량이 위험한가?
전자소재 산업에서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기준을 사용합니다:
구분 염소 함량 기준 (ppm) 적용 영역 일반 수지 50~200 ppm 건축, 접착, 일반 산업용 Low-Chlorine Epoxy 수지 5~20 ppm 이하 전자기기, LED, 자동차 부품 Ultra-Low Chlorine 수지 1~5 ppm 이하 반도체, 항공우주, 5G 장비 일반 에폭시 수지에는 아무 제어 없이 염소가 남아 있을 수 있지만, 전자용으로 사용되는 수지는 반드시 염소 함유량을 10ppm 이하로 제어해야 합니다.
3. Low-Chlorine Epoxy 기술이란?
‘Low-Chlorine Epoxy’는 단순히 깨끗한 수지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해 염소 성분을 최소화한 고기능성 수지입니다:
① 염소계 원료 배제
- 수지 합성 시 염소계 경화제, 용제 사용 금지
- Bisphenol-A, Epichlorohydrin 등 고순도 정제 원료 사용
② 이온 교환 정제 (Ion Exchange)
- 수지 또는 용제 내 Cl⁻ 이온을 교환 수지에 통과시켜 제거
- 다단계 필터링과 병행 시 최대 99.99% 제거 가능
③ 경화 공정 중 잔류 염소 증발 방지
- 고온 경화 시 생성될 수 있는 잔류 HCl을 진공 탈기로 동시에 배출
- 밀폐 챔버 내 Cl 재흡착 방지 설비 필요
④ Cl-free 첨가제 사용
- 난연제, 충진제, 착색제 등에도 염소계 화합물 배제
- RoHS 기준 및 친환경 인증 동시 충족 가능
👉 이처럼 Low-Chlorine Epoxy는 공정 설계 단계부터 염소를 고려한 수지입니다.
4. 한국 시장에서의 시사점
현재 국내 전자부품 업체는 대부분 저염소 수지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Low-Chlorine 수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면 다음과 같은 전략이 필요합니다:- Zillion과 같은 해외 제조사와의 기술협력 또는 수입 계약
- 전자기기 OEM·ODM 업체와의 사양 맞춤 수지 매칭
- 고신뢰 수지 기반 블로그 + PDF 제안서를 통한 유입 유도
👉 이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협업 제안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수 있습니다.
✅ 마무리: 작지만 치명적인 존재, 염소
염소는 작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수많은 전자기기를 망가뜨릴 수 있는 잠재적 폭탄과도 같습니다.
이 작은 성분 하나를 제어하는 기술이 바로, 오늘날 전자소재 산업의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이 되었죠.Low-Chlorine Epoxy 수지는 단순한 고급 수지를 넘어서, 미래 전자기기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입니다.
'에폭시수지 (Epoxy Resin)'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에폭시 수지의 비밀 (0) 2025.04.05 반도체용 에폭시 수지의 접착 성능 분석 (1) 2025.04.04 고순도 수지의 불순물 제거 기술 (0) 2025.04.01 전자 등급 에폭시 수지의 중요성 (1) 2025.04.01 고순도 에폭시 수지를 만들기 위한 기술 요건 (0) 2025.04.01 고순도 에폭시 수지의 핵심 산업 적용 분야 (0) 2025.04.01 고순도 에폭시 수지란 무엇인가? (1) 2025.04.01